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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igue of effect
April 06 - 30  2023 
ERD gallery
solo exhibition 

 

갤러리 ERD 서울은 2023년 4월 06일(목)부터 4월 30일(일)까지 김참새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Fatigue of effect(영향의 피로)》을 개최한다. 

2019년 갤러리 이알디 서울에서 열린 개인전 《En moi, au fond de moi -내 안에 나, 그안에 나-》, 2020년 갤러리 이알디 부산에서 열린 개인전 《Dedans》이후 3년만에 갤러리 이알디와 함께 하는 본 전시에서는 ‘Nothing’시리즈와 ‘가면’시리즈 2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일상을 통해 여러가지 상황을 경헙하고 습득하며 형성된 이미지와 형상, 감정을 직접적이고도 간접적으로 자신의 무의식 속에 저장한다. 그런 상황들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들은 작가의 표현 도구로써 사용되며, 우리의 삶이 작가의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든 일상의 공유이자 작가 본인의 삶의 기록이 된다. 

 

김참새의 ‘Nothing’시리즈는 작가가 매 순간 경험하고 느껴지는 감정들에서 보이는 다양한 모양들을 추려 캔버스에 담아낸 작업이다. 작가는 여러 질감으로 감정이 올라오기까지의 ‘영향’들을 켜켜이 쌓아 올려 작업을 하는데, 다양한 컬러와 패턴들은 감정을 표현하기에 좋은 직접적인 수단이다. 작가의 내면에 떠오르는 감정들을 관찰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겪을 때 발현되던 색이 단순한 원색을 거쳐 지금은 다양한 컬러들이 캔버스에 담기고 있다. 

반면 작가의 ‘가면’시리즈는 오늘 날을 살아가는 모두가 배려와 예의를 위해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며, 심지어 자신 스스로도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작가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내 얼굴과 표정을 대변하는 가면이 내 모습이라 믿기도, 믿지 않게 되기도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Fatigue of effect(영향의 피로)》에서 선보이는 신작 두 점은 벨라스케스와 마네의 초상화를 오마쥬하여 작업하였다. 

 

예술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기에, 그 바탕은 일상과 별개가 아니라, 일상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이미지와 경험은 작가의 상상력과 더해져 하나의 이야기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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